송길영2 당신보다 당신의 직업이 먼저 죽습니다 | 최성운의 사고실험 [송길영] 원래 인생은 억울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리 좀 봐야 돼요. 비가 오는데 야속하다. 장마인데 또 오냐? 이거는 투정이고요. 비가 온다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준비하는 거예요. 소설가 윌리엄 깁슨 선생님이 하신 얘기입니다. 미래는 왔는데 똑같이 안 온다. 충분히 퍼져 있지 않다. 누구한테는 먼저 오고 누구한테는 나중에 온다. 어떤 분들이 억울하다고 느끼겠죠. 사회가 그쪽으로 간다면 내가 채비하고 거기에 따라 대비를 해야겠죠.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직업이 먼저 죽습니다. 이건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이제 당신은 나중에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 이루어질 때 까지 계속해서 자신을 개선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당신의 직업이 먼저 죽는 대신에 당신이 먼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10년 전에 쓴 글을 읽었는데 부끄러웠.. 2024. 5. 23. 그냥 하지 말라 -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송길영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소설가 윌리엄 깁슨William Gibson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죠.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모두에게 균등하게 온 것은 아니다The future is already here―It’s just not very evenly distributed.”어떤 위기가 발생했을 때 모두가 균등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게 아니라, 전환기에 있는 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다 같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특별히 중요한 인생의 전환기에 서 있는 분들의 이야기에 좀 더 귀 기울이고, 함께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교훈이라 생각합니다.우리 삶에서 취향과 애호라는 것이 무척 소중해지고 있다는 것도 실감하게 됩니다.첫째, 분화하는 사회. 우리는 혼자.. 2024.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