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nva Create 2025: Uncharted
오늘 LA에서는 Canva의 연례 행사 Canva Create 2025가 열렸다.
직접 가볼까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온라인으로 새롭게 런칭된 기능들을 살펴보는 쪽을 택했다.
사실 4월 중 가장 기대한 이벤트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이번 발표는 정말 역대급이었기 때문이다.
Canva는 그동안의 경험과 수많은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창의성을 결합한 거대한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Canva의 6가지 대규모 신기능 요약
🔹 1. Visual Suite 2.0 – 올인원 디자인 환경
- 프레젠테이션, 문서, 화이트보드, 웹사이트, 인쇄물 등
- 하나의 문서 안에서 다양한 포맷을 혼합해 구성 가능
-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체 프로젝트를 한눈에 보고 협업 가능
- 여러 툴을 사용할 필요없이 모든 것을 하나에서 해결하라는 캔바의 전략. 구글닥까지 가지 말고 여기서 해결하라.
🔹 2. Canva Sheets – AI 기반의 시각적 스프레드시트
- 단순한 엑셀이 아닌 디자인 가능한 시트
- Magic Formulas: 자연어로 수식 계산
- Magic Insights: 클릭 한 번으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 다른 디자인 도구들과도 실시간 연동
- 대량 콘텐츠 제작의 백엔드 도구로도 활약할 듯
🔹 3. Magic Studio at Scale – 콘텐츠 대량 자동 생성
- Canva Sheets + Magic Studio의 결합
- 마케팅 카피, 번역, 이미지 배경 제거 등을 일괄 처리
- Bulk Create + Magic Resize로 수백 개의 소셜 콘텐츠도 몇 분 만에 제작
- 마케터와 브랜드 팀에게는 반가운 자동화 도구
🔹 4. Magic Charts – AI 기반 데이터 시각화 툴
- 25종 이상의 고급 차트 제공 (레이싱 차트, 스트림 그래프 등)
- Google Analytics, HubSpot 등 다양한 툴과 연동
- 인터랙티브한 데이터 스토리텔링 구현
- Flourish 통합으로 스크롤 기반 시각 문서도 제작 가능
🔹 5. Canva AI – 대화형 생성형 인터페이스
- ‘Design for me’ → 프롬프트만으로 프레젠테이션 생성
- ‘Draft a doc’ → 여행 일정표 자동 생성
- ‘Create an image’ → 참조 이미지 기반 AI 이미지 생성
- 슬라이드 발표 노트도 자동 요약!
- 대화만으로 디자인이 가능해지는 새로운 패러다임
🔹 6. Canva Code – 코드 없이 만드는 인터랙티브 위젯
- HTML, CSS 없이도 앱·게임·위젯 만들기 가능
- 프롬프트로 코드를 자동 생성해 디자인에 삽입 가능
- 퀴즈, 대시보드, 음악 추천 위젯 등 실제 데모도 시연됨
- 아직은 커밍순, 정식 출시가 정말 너무 기다려진다!
디자인 + AI, 그 이상의 경험
많은 기업들이 AI를 ‘붙이는 데’ 그치는 요즘,
Canva는 AI를 정교하게 기능화하고, 심미적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단순히 빠르고 효율적인 것을 넘어,
결과물이 미적으로 아름답고 감각적인 것 — 이건 Canva만의 강점이다.
"디자인의 민주화" — Canva는 정말 그 길을 걷고 있다.
나는 20년 넘게 디자인 업계에 있었고, 주로 Adobe, Figma 등을 사용한다.
그래서 Canva는 나의 주 도구는 아니지만, 이번 발표를 보며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Canva의 미션: “Empower the world to design”
Canva의 미션은 "누구나 디자인할 수 있게 Empower한다"는 것.
그리고 이번 업데이트는 그 미션을 더욱 확장된 영역(코딩까지!)으로 끌어올렸다.
Canva의 철학과 사회적 비전
Canva는 단순히 툴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 교육자와 학생에게 무료 제공
- 1억 달러 규모의 기부 및 제품 무상 지원
-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 전 세계 2억 3천만 명의 유저와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
그리고 무엇보다,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반영한다.
오늘 키노트에서도 수많은 ‘유저의 소원’을 기능으로 구현하며,
마지막엔 그것을 랩과 합창으로 유쾌하게 마무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결국, Canva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플랫폼’
알록달록한 색상, 직관적인 UI, 말랑말랑한 UX.
캔바는 진입장벽을 낮췄고,
누구나 창조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나는 여전히 전문 툴을 주로 사용하겠지만,
Canva의 철학과 그들이 나아가는 방향은 진심으로 존중한다.
“너는 계속 멋진 작업을 해, 우리는 너를 위해 더 나아갈게.”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서비스,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디자인의 진입장벽을 낮춘 Canva가
어쩌면 내 밥줄을 끊을지도 모르지만… 미워할 수는 없다.
그만큼 따뜻하고 유쾌하며, 누구에게나 열린 플랫폼이니까.
아마도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Canva에 즐겁게, 그리고 깊게 빠져들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