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커리어 전략 - 미키 김(Mickey Kim)
오늘 Pknic에서 Mickey Kim님과 함께한 멋진 인터랙티브 토크쇼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미국에서의 직장 생활과 커리어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제 커리어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몇 가지 핵심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년차에서 리더까지 - 단계별 커리어 전략
🚀 커리어는 5년 단위로 나눠라
미키 김님은 삼성전자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후, MBA를 거쳐 구글에서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력을 5년 단위로 돌아보며, 각 단계에서 집중해야 할 요소들을 정리했습니다.
1~5년 차: 신입이 가져야 할 태도와 목표 설정
🔹 "신입은 경험을 최대한 많이 쌓아야 하는 시기"
신입 시절에는 멋있는 일을 찾기보다,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사회에 나왔을 때 예상과 현실의 괴리를 경험하는 것이 당연하며, 이를 빠르게 인정하고 성장해야 합니다.
🔹 "369 법칙을 기억하라"
사회 초년생들은 흔히 3개월, 6개월, 9개월에 큰 현타를 경험합니다.
또한, 3년, 6년, 9년 차에도 비슷한 고민이 찾아옵니다. 이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장기적으로 어떤 커리어를 쌓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 "커리어 비전은 5년 차 이전에 설정하라"
미키 김님은 삼성전자에서 해외 영업을 하며 자신의 핵심 커리어 방향을 정했습니다.
✔ 테크 업계에서 플랫폼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
✔ 영업보다 전략적 제휴 및 비즈니스 디벨롭먼트를 하고 싶다
✔ 해외 업무를 지속하고 싶다
💡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잘 맞는 업무 스타일과 환경을 찾는 것입니다.
5~10년 차: 중간 관리자로 성장하는 법
🔹 "중간 관리자 포지션에서는 쉽게 패싱당할 수 있다"
5년 차를 넘어가면서 신입도 아니고, 리더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이 됩니다.
이 시기를 잘못 보내면 밑에서는 신입처럼 보이고, 위에서는 리더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 "전문성을 찾아라"
이 시기에는 업무의 전문성을 쌓아야 하는 단계입니다.
미키 김님은 미국 테크 기업에서 아시아 기업과 협업하는 전문성을 키우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 "내가 미국 회사에서 미국 파트너를 상대하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 하지만, 한국 및 아시아 기업을 상대하는 것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 특정 시장(아시아)에서의 경쟁력을 차별점으로 삼음
✔ 회사 내에서 해당 시장 전문가로 자리 잡음
✔ 내부 PR(자기 홍보)도 적극적으로 진행
💡 "회사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으면 저 사람’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10~15년 차: 리더십을 확보하는 시기
🔹 "커리어에서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10년 차가 넘어가면 진정한 리더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회사가 주는 기회를 잡고, 이를 통해 커리어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미키 김님은 아시아 시장의 성장 기회를 활용해
✔ 크롬캐스트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이끌었고
✔ 내부적으로 "아시아 시장 전문가 = 미키 김"이라는 브랜드를 구축했습니다.
🔹 "물 들어올 때 적극적으로 기회를 잡아라"
✔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
✔ 내부 보고 및 PR을 꾸준히 할 것
✔ 경쟁자가 많아지기 전에 기회를 선점할 것
💡 "리더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내 성과를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
15년 차 이후: 커리어의 2막을 준비하라
🔹 "직장 생활은 영원하지 않다. 결국 내 것을 준비해야 한다"
2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미키 김은 한 가지 깨달았습니다.
"평생 회사에서 일할 수는 없다. 커리어의 2막을 준비해야 한다."
✔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삼아라
✔ 스킬과 패션을 구분하라
✔ 내 콘텐츠를 만들어라
스킬 vs. 패션
- 스킬: 직장에서 나를 인정받게 하는 능력 (예: 아시아 기업과 협업하는 BD)
- 패션: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 (예: 콘텐츠 제작, 투자)
미키 김님은 구글에서 일하는 동안 엔젤 투자를 시작했고,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를 쌓았습니다.
💡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내 브랜드를 키울 방법을 고민하라."
퇴사의 순간과 새로운 시작
🔹 "회사를 나올 때도 협상하라"
구글에서의 마지막 순간도 전략적으로 접근했습니다.
✔ 퇴직 패키지를 협상하여 최대한 유리한 조건을 확보
✔ 다음 커리어를 준비하는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조정
📌 "커리어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생각해야 한다"
결론: 커리어는 단순한 직장이 아니라, 스테이지별로 설계해야 한다
✔ 1~5년 차: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강점을 찾아라
✔ 5~10년 차: 나만의 전문성을 구축하고, 회사 내에서 자리 잡아라
✔ 10~15년 차: 리더로 자리 잡고, 커리어의 도약을 준비하라
✔ 15년 차 이후: 경제적 자유와 함께,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커리어는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의 전략적 프로젝트이며, 이를 단계별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떤 커리어 스테이지에 있는지 고민해 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세워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Q&A시간에 인상적이였던 질문에 답변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미국에서 일하면서 열정을 자기 강점으로 일한다는 어떤 사회 초년생분의 질문이였습니다.
열정적으로 열심히하면 나쁘지 않지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미키님의 답변은 그게 아니였어요.
직장 생활에서 가장 쓸데없는 것 두가지.
1. 남이 알아주지 않는 일,
2. 전체의 목표와 맞지 않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것.
그렇기 때문에, 항상 매니져와 상의 하여서 내가 분기별로 목표에 맞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는지, 아니면 내가 잘못된 방향성으로 가고있는지 체크해야한다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덧붙여서 나의 상사의 상사분의 목표와도 한번 더 정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무조건 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은 사실만이 알아주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지혜롭게 내가 에너지를 쏟아야할 것과 걸러야할 것을 구분해야하고, 전체 팀의 목표와 나 개인의 목표가 일치하는 방향으로 방향성을 계속 맞춰가면서 최선을 다해야, 나의 열심이 제대로된 성과와 연관이 될 수 있는 것이였죠.
미키님이 되게 그동안 지나온 자신의 커리어 설명을 해주셨는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자신이 가야할 방향성을 아주 정확히 알고 준비하셨다는 점이였어요. 그부분을 저도 한번 많이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쩌면 인생의 2막, 나의 커리어를 위해 나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할지 고민해보는 시간입니다.